[난이도 상승] 공인중개사 시험과 행정사 시험

 

지난 10 27()에 제29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 동안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보셨을 것입니다.

 

집 근처 중학교에서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것을 보고 몇 년 전 공인중개사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나서 네이버 공사모 카페에 들어가 봤습니다.

 

카페에는 가답안을 맞춰보고 합격을 했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탈락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이고, 평균 60점을 넘으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최근 취업난 등으로 인해 20~30대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에 뛰어들고 있어 응시자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 누적 합격자수도 늘어났습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공인중개사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규 공인중개사가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급조절을 위해서는 문제의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일부 협회 등에서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시험을 변경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 또한 단시일내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공인중개사 시험은 시험방식(상대평가 또는 2차 논술형)이 변경되지 않는 한 앞으로 계속 난이도가 올라갈 것이 분명합니다.

 

행정사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2차 시험이 논술형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하지는 못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시험의 경우 단순한 지식을 묻는 것 보다는 사례형 문제가 더 많아질 것이고, 문제의 지문 또한 길어져서 논점을 파악하는 것 조차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이럴수록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차 시험의 경우 몇 개의 논점을 추려서 논술 또는 약술을 준비하는 방식은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올해 시험에서도 민법의 경우 모든 문제가 사례형으로 출제되어 문제를 읽고 논점을 파악하는 것 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기초를 탄탄히 하고 많은 사례형 문제를 접해서 기본 이론을 응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모든 자격시험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은 보다 더 철저히 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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